5월 4일 갔다왔습니다.
중랑천 타고 죽 올라갔는데요. (상행 기준 우측 자도를 탔습니다.)
용비교 밑에 빨간색 포장 부분은 포장 상태가 안 좋아서 자전거가 계속 꿀렁거려서 이러면 곤란하겠단 생각을 했는데요.
곧 빨간 포장이 끝나며 상태가 괜찮아졌어요.
그런데 곳곳에 공사를 하면서 자도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아서 곤란했습니다.
우리나라 건설 현장의 전형인듯 합니다. 그래서 자꾸만 사고가 나겠지요.
덕계역 전후로는 엉망이어서 길도 잃고 헤매마 겨우 자도를 찾았네요.
우회로 표시도 없고(자세한 안내가 없어요.) 무대뽀 공사 현장입니다.
덕정역 지나서 신천자전거길과 만나는 합수부 지역도 공사한다고 자전거길을 막고는 우회로 표시가 제대로 없어서 헤매다 주유소 옆 건물들 사이로 해서 월담하다시피 했네요. 그러고 나서 보니 건물 사이로 우회로라고 대충 만든 통로가 보이더군요.
이쯤에서는 짜증이 나서 불편신고를 했습니다.
이 때 그만 돌아갈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긴 11시경 집을 나서서 시간이 애매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여간 계속 진행하여 전곡에 가서 늦은 점심을 먹엤네요.
정말 시간이 애매하여 버스터미널에 가서 돌아가려고 서울행 버스를 알아보니 도봉산역까지 밖에 안 가네요.
그럴바에야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이후 가다가 또 길을 놓쳐서 3번 국도를 탔습니다.
연천역 쪽으로 안 가면서 그리 되어 도로가 끊긴 곳까지 가서 자전거길을 찾아 나갔습니다.
이후 차탄천 냇가 둑의 자전거길인 “평화누리 자전거길”을 따라 갔습니다.
(여기서 김포반도 일주시 만난 평화누리자전거길을 다시 만나니 좀 이상했습니다. 이 자도가 남방한계선 밑으로 동서 관통하는 길인 모양입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길 이름으로 자도든 차도든 찾을 수 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전에 네이버에 건의도 했는데 반응이 시원찮더군요. 그러면 길 따라 여행하는 것이 한결 나을텐데요.)
백마고지역 좀 못 미쳐서 찍고 돌아가는 한 분을 만났는데요. 손을 흔들어 나도 손을 들어 응답했고요.
이후 2인조가 지나고, 다시 5인 정도의 팀과 교차했습니다. 아마 오후 6시 가까운 시간이었던듯 합니다.
드디어 철원 노동당사에 도착. 여섯시 이십분 쯤.
4.27 남북정상회담 도보다리 정담 장면과 2주년 기념 플랭카드가 걸려있더군요.
바로 옆이 남방한계선 철책 통문이 있고요.
매점에서 음료 및 설래임 먹고는 귀가길에 나섰습니다.
동송터미널에서 한 시간 정도 기다려 막차인 19시 40분 강남터미널(경부)행 버스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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