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어 배우기 2

학원 인강을 듣고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첫글 이후 2년이 지났네요. 코로나19로 2년 세월이 순삭된 느낌입니다. 저번의 영어과외는 선생과 나의 시간이 자꾸만 어긋나서 두어 달만에 포기했습니다. 얼마 전부터 학원 인강을 듣고 있습니다. 노베이스 생기초 영어문법 강의입니다. 반 좀 넘게 진도를 뺐습니다. 차분하게 정리되고 있습니다. 모르는 단어에 그렇게 매달리지 않습니다. 한 챕터 들어갈 때 정리된 단어를 한 번 훑어보는 정도이고요. 문장 안에서 나오는 단어는 답지 해석이나 네이버 파파고를 통해서 확인합니다. 좀 설렁설렁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꼼꼼하게 외우고 매달리지는 않습니다. 초중고대를 다니면서 교과서를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끝내는 과목을 보지 못했습니다.(이를 대학교 때 어떤 교수님은 카바 투 카바 cover to cover ..

나의 영어 배우기

내년이면 환갑입니다. 일생의 과제 중 하나인 영어를 어떻게든 해보는 수준으로 습득하고 싶습니다. 사실 영어는 한이 맺힌 과제입니다. 고졸검정고시로 고졸 학력을 얻었는데요. 이 때 영어 과목 성적이 딱! 40점이었습니다. 한 문제라도 더 틀렸으면 과락으로 떨어졌겠지요. 내가 영어를 처음 접한 것은 국민학교 6학년 겨울방학을 하면서 학교에서 판매하는 펜맨쉽 책을 구입하면서 입니다. 방학 때 미리 알파벳을 익히라고 학교에서 판매했습니다. 겨울방학 동안 집에서 심심풀이로 알파벳을 익히고, 무슨 일이었던지 중간에 학교에 가게되었고 그 때 교실에서 그 간 익힌 펜맨쉽에 나오는 영어 단어들을 퀴즈 식으로 묻고 답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항상 1, 2등 하던 애도 말하지 못하던 단어를 내가 말해서 아쭈... 하는 질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