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세월호 침몰 9주기에

OappleO 2023. 4. 16. 13:41

세월호 참사 9주년이다.

우연히 뉴스타파의 https://youtu.be/PeNToIwT3HE 영상을 보고

https://newstapa.org/article/XIzrP기사가 있다.

 

<주간 뉴스타파>아직도 세월호 침몰이 미스터리라 믿는 당신에게

<주간 뉴스타파>아직도 세월호 침몰이 미스터리라 믿는 당신에게

newstapa.org

당시의 단상을 적은 글이 밑에 링크로 있다.
https://cafe.daum.net/TL1/HmMK/42

 

여객선 세월호 침몰에서 보는 우리의 민낯, 우리의 살길

지금 엿세 째 이어지고 있는 세월호 여객--수학여행 가던 학생들의 구조인지 시신 수습인지를 보면서 대한민국이란 나라, 국가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고 있다. 대한민국은 시작부터 잘 못 끼워

cafe.daum.net

 

그리고 인양될 때의 생각을 적은 글이다.
https://cafe.daum.net/TL1/HmMK/78

 

천일의 귀환

천 일.날짜로 천일은 무언가 영원 영겁의 시간 같은 느낌이 있다.천일의 약속이라는 드라마가 있었고천일동안이라는 이승환의 노래가 있는 모양이다.천일의 약속은 애간장 녹이는 절절한 맘으

cafe.daum.net

 

세월호 침몰의 원인이 오리무중인듯 “미스터리”인듯 된 것은 당시 김어준의 어그로가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본다.
거기에 침몰 원인을 밝히겠다며 모금을 2차에 걸쳐해서 20억원을 모았다. 나도 두 차례나 후원했다.(두 번째 모금 때는 그래 끝까지 해봐라라는 심정으로 후원)
<프젝트 부>라는 웝사이트도 만들고 영화도 만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사이트 링크를 클릭하면 <여론조사 꽃>이라는 사이트로 바뀌어 있다.
요즘은 <겸손은 힘들다>라는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다.
김어준이 상당한 사회적 역할을 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거금을 모금해서 회계를 투명하게 공지하지 않는 자세는 문제라고 본다.(내가 살펴본 부 프로젝트에는 명확한 회계가 공개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 모르겠다. 어디 다른 곳에 공개된게 있는지는.)
또한 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힌다며 잠수함 충돌설을 끈질지게 물고 늘어졌는데,
이후 잘 못 된거 같으면 의견을 수정하고 공개적으로 재천명해야 하는거 아닌가? 아니면 아직도 잠수함 충돌 때문에 세월호가 침몰했다고 생각하는가?

911테러 만큼이나 전세계인에게 실시간으로 눈 앞에 선명하게 중계방송되는 광경은 어떻게 말로 할수 없는 심정이었다.
이런 충격적인 참사가 9년이 지나도록 原因이 밝혀지지 않아 '미스터리'로 되어 있다는 것은 국가나 정부의 부존재나 마찬가지다. 문재인이 후계 정권을 창출하지 못한 것도 이 세월호 침몰 원인을 확정하지 않은 것 처럼 할 일을 제대로 안 한 것 때문이라고 본다. 개인의 치적을 위해 북한 김정은에게 너무 정력을 낭비했다. 그런 먼 미래·장래의 일 보다는 당장의 해야할 일들을 했어야한다. 할 일은 개판치거나 미적거리거나 미루고 폼 나는 치적 쌓기에만 몰입하고, 이명박을 불러들인 노무현 처럼 윤석열이라는 해괴한 자를 불러들였다. 이명박의 선령 연장으로 세월호가 수입되고 부패하고 사리사욕을 쫒는 자들이 불법 증개축을 눈 감아주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듯이 개인적 입신양명과 모리배짓 독선 독불장군인 윤석열은 이태원 10.29참사를 불렀다. 이건 전조일거고 더 참혹한 일이 일어날까 걱정이다.

 

뉴스타파의 관련 영상을 보면 내인설(사회 국가·정부적 부조리로 발생한 일)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허황한 잠수함 충돌설을 물고늘어질 일은 아닌것 같다.
음모론과 후원이란 선행에 종사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비열한 사람들이 있듯이 거기에 밥줄이나 위신이나 뭐를 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불우이웃돕기로 생계와 명예와 위세를 부리는 사람들 얼마나 많은가?
또 음지에 기생하는 부조리하고 부패·야비한 자들이 또 얼마인가?

사람 사는 세상이 공명정대하게 돌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