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지막 날에야 가보았는데요.
전에 <어찌 묻힌단 말 있으리오>란 전시회와 도록에서 또는 어떤 다른 때에 하신 말씀은
동양화에 쓰는 제작 날짜를 요즘 사람들이 알아 볼수 없는 육십갑자로 쓰는 것에 대한 비판이 신랄했었는데요.
오늘 가 본 전시회에 걸린 작품들에는 모두 다 “辛丑 春”이라고 쓰여 있어서 좀 의아했습니다.
전에 전시회에 걸렸던 왕부지 그림과 도올 호에 대한 그림에는 서기 년도가 표기되어 있었는데요. 왜 이번 전시회 그림에는 당신이 그리도 비판하던 육십갑자의 년도로 표기했는지 ... 사람이 나이 먹으면 보수화 된다는 말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 아쉬운 대목이고 옥의 티가 아닌가 합니다.
(내가 학수고대 하는 건 역경과 시경의 한글 번역인데요. 볼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김일부의 <정역>을 번역해보겠다고도 하셨는데 어떨지...
또 하나는 우리나라 또는 민족 또는 영역에 대한 통사 혹은 근래 말씀하신 고조선이나 마한 등과 관련한 고대사 책을 쓰시고 <삼국유사인득> 처럼 <삼국사기> 교감 및 한글 번역을 고대합니다.
요즘 석·박사 논문 주제인 왕부지의 <정몽>을 번역 중이라고 하셨으니 이 또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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