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복합기를 교체

쓰던 HP잉크젯복합기가 “잉크시스템 실패” 오류 메시지만 주구장창 흘려서
알리익스프레스에 잉크헤드를 주문했지만 맞지 않는 걸 주문해서 아예 복합기를 폐기.

잉크젯과 레이저, 흑백과 칼라, 양면자동인쇄 여부, 팩스 유무 등을 따지며 골머리를 싸맸는데요.

가끔 인쇄하므로 레이저로
칼라도 인쇄할 때가 있으므로 칼라로
어쩌다 팩스 쓸 일도 있겠기에 팩스 있는 것으로
양면자동인쇄 있는 것은 너무 비싸서 포기.
놓을 공간도 따지고

그러다보니 삼성 SL-C565FW(HYP) -- 모델명의 이 HYP는 박스 바코드에 쓰인 것이고요. 본체 뒷면에는 HYP 표기가 없어요.
스마트픽으로 주문했는데 주문 당시에는 있던 재고가 찾으러 가려니 없대서 어이없었구요. 내가 여기저기 검색해서 스마트픽 점소를 바꿔서 찾아왔어요.

그런데 216쪽이나 되는 매뉴얼이 홈페이지에만 있고 제품에 동봉되어 있지 않아요. ㅠㅠ 달랑 1장짜리 “간단 설치 설명서”만 있어요. 황당합니다.
10여만원 짜리 메인보드에도 다국어 설명서가 들어있는데요.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있는 드라이버를 보면 비슷한 것이 있어서 뭐를 설치해야할지 몰라 전화했지만 6, 7분이 되도록 안내 말만 반복하다 자동 종료되어
전화예약을 하여 통화하니 이는 또 삼성전자서비스여서 다운로드 할데를 다시 안내하여 프린트·스캐너 드라이버 파일 2개를 받아서 설치하라고 하네요.

복합기 자체의 설정도 너무 불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기기ID는 어디에서 찾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깔끔하고 단순한 디자인은 맘에 드는데요.
기능 설명과 설정 설명은 작성자만 알게 썼어요. 우리나라 수학교과서 같은 저 혼자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설명서 제작에 좀 더 세심한 관심을 가지길 바랍니다.

(롯데하이마트에 올린 상품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