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와 물줄기를 따라 걷고, 자전거를 타면서 그 뿌리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지사.
보니 남한 5대강에 대한 요약으로 잘 정리된 글이 있네요.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648
낙동강의 발원지는 보통 태백 시내의 황지 연못을 치지만, 강 하구에서 제일 먼 수원이라는 의미에서는 금대봉에서 은대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사면에서 솟아나는 너덜샘이라고 하는데요.(위키백과나 각종 블로글들 보면)
오늘 너덜샘을 찾아가는 도중에 두문동재 길(금대봉길)을 따라 내려가다 너덜샘 위 쪽 도로변에 세워진 “금샘 은대샘”표지를 보았습니다.
이 표지에 “낙동강 발원샘”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0.3km 산 속으로 들어가야한다고 표기되었네요.
그리고 너덜샘이라는 곳에 가보니 이는 동네 약수터처럼 수도꼭지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위에 금샘 은대샘 표지 있는데서 호스가 깔린걸 보았는데, 이 물을 너덜샘까지 호스를 깔아서 받아내는 모양입니다.
두문동재 정상의 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 건물 앞의 표지석
두문동재 정상에서 태백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길가에 세워져 있는 낙동강 발원샘 표지.
보는 대로 너덜샘은 표지석에도 낙동강 발원 관련 아무 표시도 없고 모양도 동네 약수터나 똑 같다.
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 직원에게 너덜샘의 위치를 물으니 그이는 검룡소 정도는 되어야 발원지라고 할수 있단다.
그래서 황지를 낙동강 발원지로 여기는듯하다.
하여간 이 기슭에서 모인 물이 흘러 내려 태백 시내의 황지천을 흘르는 모양.
태백이나 황지는 여러 번 와 봤지만(오늘도 태백에 와 있다.) 너덜샘이나 그 위의 금샘 은대샘 근처에 접근해 보기는 처음이다.
다만 지나는 길에 들른 관계로 금샘 은대샘을 코 앞에 두고 찾아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다음을 기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