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2차 코로나19 감염

OappleO 2022. 8. 27. 14:20

20년 12월에 처음 코로나 걸려서 집에서 이틀인가 대기하다 치료센터에서 이틀인가 지내다 고열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한 댓새 있다가 크리마스날에 퇴원했습니다.
가슴 엑스레이 세 번 정도 찍고 해열제를 먹었지요.

이번엔 어제 아침에 일어나는데 목이 칼칼하고 해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했는데 음성이 나오네요.
저녁 때 오한 증상이 생기고 두통도 오고 해서 다시 검사했는데 역시 음성.

자고 일어나서 오늘 아침에 검사하니 붉은 줄이 T자에 먼저 생기고 이어서 C자에도 생기네요. 확진.
생각이 많아지네요. 지난 번 격리 후에 현장 복귀도 못 하고 일도 서너 달이나 못 했습니다.
확진과 동시에 내가 일 하는 업종의 전국 현장에 소식이 다 퍼졌습니다. 물론 일 하던 현장도 2주간 작업 중단되고요.
당시에 감기 기운에 피곤하고 그래서 일을 연짱으로 며칠 간 계속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영양제나 맞고 감기약 처방이나 받으려고 갔다가 코로나19가 의심된다며 체온을 여러 번 검사하고는 진료를 거부당했습니다.
이튼 날인가 마침 눈이 와서 휴무로 아침 일찍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 검사를 했습니다. 다음 날 오전 10시경에 보건소에서 코로나 확진되었다고 연락이 오고 격리 대기하다 다시 거주지 격리로 바뀌며 귀가했습니다.
그렇게 휴유증을 심하게 겪고보니 이 번에는 그냥 집에서 조용히 자가격리하다 끝낼가 했는데요.
동선추적이나 접촉자 격리 등이 없다하여 동네 병원에 가서 검사하고 확진 받아 팍스로비드 처방을 받아서 조제해왔습니다. 그런데 팍스로비드가 신약이고 건강체에는 효과가 없다는 기사를 딸래미가 보내주네요. 신약이라 찝찝하다고,
코로나19 백신도 신약이란 이유로 온갖 의구심을 일으키고 있지만요.
4차 백신을 7월 15일에 맞았는데요. 모두 화이자 백신. 4차 맞고도 뚫리면 부작용과 위험을 감수하고 백신을 맞아야할지 의심이 일어납니다.

지금은 아직 팍스로비드는 안 먹고(저녁부터 먹을 예정) 해열제 진해거담제 등의 조제약을 먹었는데요.
머리가 좀 멍한 상태이고 몸에 약간의 한기가 있고 목이 칼칼한 증상 가끔 마른 기침 등이 있네요. 눈에 열이 나는 듯 하고요.

이번 2차 코로나도 무탈하게 이겨내리라 보지만, 처음이나 이번이나 어디 무슨 특별한 곳을 방문한 적이 없어서 어디서 옮았을거 같다는 예측이 전혀 안 되는 것이 황당합니다.

모든 분들, 건강에 더욱 유념해서 코로나든 뭐든 아무 질병 없이 평생 건강하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