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의 기민정책

OappleO 2017. 8. 31. 01:00

어제 오늘 현대자동차의 중국 공장이 조업 중지되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방송되었습니다.

싸드 보복이라고도 하고, 그것만은 아니고 가격 품질에서 일제에 밀리고 중국제에 따라잡혀서 그렇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나는 이런 뉴스를 보며 “찰코뱅이!” 했다.( 표준어는 “찰코사니”인 모양이다.)

이건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는 아리랑 노랫말에 다름 아니다.

그들의 사업 초기, 조악한 제품을 국산품애용이라며 반강제로 국민에게 떠넘겨 팔아 축적한 자본으로 성장해서는
국내 임금이 높아 국제 경쟁력이 없다며 중국이다 동남아다 미국이다 유럽이다 하며 현지 공장을 지어 현지 생산을 해서 국내 고용을 기피한 “천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삼성전자라고 다르지 않지요. 중국과 베트남에 국내 공장보다 더 큰 공장을 지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들 철면피 기업들이 제 발등을 찍게 되길 바랍니다.
이런 기업 행태가 우리나라 기업이 창안해 낸 것도 아니고, 유별나게 극성을 부리는 것이 아닌 세계 보편적인 현상일지라도 용납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미 핸드폰은 삼성 것이 아니고, 자동차는 현대 것이 아닙니다.
국내 경차가 이미 1500만원이 넘은게 오래 전이고, 핸드폰도 백만원 하는 미친 세상인 것이 이해가 안 갑니다.
경차는 500, 핸드폰 최고품은 50인 세상은 오지 않을 미래일까요?


이렇게 공장을 해외로 빼돌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죠.
외국인들을 들여와서 일이백에 써먹고 있지요.
세상이 왜 이렇게 미쳐돌아가는 겁니까? 
이는 혼자만 잘 먹고 잘 살겠다는 부끄러움도 잊은 극악한 이기심의 적나라함입니다.
아마도 아이엠에프 외환위기라는 과장된 절체절명의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내지 못 하고, 
약육강식의 무자비한 정글로 만들어 사리사욕을 채운 모리배들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알다시피 국내 요인도 있고, 음모론도 있지요. 또 여기에 편승한 검은 머리 한국인들도 있고요.
아마도 지금을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가슴에는 아직도 이 때의 고통스런 낙인이 아직도 선명하게 몸 어딘가에 찍혀 있을 겁니다.
이런 폭풍우 속의 난파선 같은 상황에서도 송전공들은 별반 큰 어려움 없이 넘겼을 겁니다.
오히려 이삼년 후에 그 여파가 있었지요.

어쨌거나 이런 낙인의 고통이 아직도 살벌하게 또는 오히려 증폭되는 업계도 있는 듯 합니다.


세상에 조금이라도 화기가 돌려면 있는 자가 곡간을 열어야합니다.
없는, 밑이 찢어지게 가난하거나 하루하루 연명하는 사람이 더 뭘 할 여력은 없지요.
혼자만 배 터지게 먹으려 하지말고 십일반으로 한 숟가락 씩 보태는 측은지심이 필요합니다.
송전업계에도 지 배만 채우려는 욕심이 배 밖으로 나온 사람, 피 빨아 먹는 거머리 같은 오야지들이 득시글거립니다.


기업프랜드리니 어쩌구는 이제 그만해도 되고,
이제는 소위 서민프랜드리를 해야할 때입니다.
국내 기업인들이 계속 飢民·棄民한다면(굶주리게 하거나 버린다면),
오히려 기업인들이 버려질겁니다. 그게 정의죠.


현대자동차 중국 공장이 멈췄다고 무슨 난리난듯 떠들어대는 보도·방송을 보며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