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점상)종주

관악산 11국기대 순례를 완료

OappleO 2021. 2. 22. 21:54

저번에 사당역에서 관악산을 거쳐 학바위국대로 해서 하산했는데요.

어제는 서울대 정문에서 돌산을 거쳐 칼바위로 해서 민주동산, 삼성산, 삼성산국기대를 거쳐 
계곡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불성사로 해서 육봉으로 해서 팔봉을 지나 방송 안테나를 지나 레이다 있는 등성이를 타고 올라가다 딸래미가 겁내고 못 따라와서 밑으로 내려가서 계단으로 관악산 정상 연주대 밑에서 자운암국기대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섰습니다.

그런데 이 길이 정말 험해서 딸이 완전 유격을 하다시피 하산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등산하며 제일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나도 토요일 동네 산길을 7키로 걸었는데 연이어 등산을 하니 힘에 부쳤습니다. 17키로 정도.

 

저번엔 사당역에서 출발하여 관음사국기대>>선유천국기대>>대학문(통천문)국기대(비공인)>>학바위국기대

어제는 서울대 정문에서 출발하여 돌산국기대>>칼바위국기대(올라가지는 못함)>>민주동산국기대(여기가 호암산은 아닌듯)>>깃대봉국기대>>삼성산국기대(삼성산 정상은 통신탑이 있는 곳. 표지석은 좀 밑에 삼성산국기대로 가는 곳에 있음.)>>>>육봉국기대>>팔봉국기대(태극기가 없었음)>>>자운암국기대

 

저번에는 평이했는데요.
요번엔 칼바위국기대는 접근하기가 어려울듯하여 포기하고요.
삼성산국기대는 오르는 길이 험해서 딸은 밑으로 우회하는 길을 찾아 나중에야 올라왔고요.
자운암국기대는 피곤하기도 해서 나도 올라가는 걸 포기했어요.
그리고 이번 등산로는 정말 험하고 위험한 곳이 곳곳에 있어서 고생 좀 했습니다.
육봉, 팔봉하는 것이 귀에 쏙 들어오지 않았는데요. 어떤 등산객 무리가 하는 얘기는 들으니 1봉부터 8봉까지 순서가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일행에게 손짓하며 몇 봉 몇 봉 하고 설명을 하더군요. 전에 오천자전거길을 탈 때도 그 의미가 쏙 들어오지 않았는데요. 다섯 개의 내(川)가 만나는 길이었듯이 육봉 팔봉도 그런 숫자를 지칭하는 것이었더라구요. 
(날짜나 숫자가 들어가는 단어를 한글로 쓰면 그 말이 귀에 쏙 안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전에 <샘이 깊은 물> 잡지는 이런 표기를 모두 한글로 쓰는 원칙을 적용했다. 그러나 숫자는 가독성과 의미 파악을 쉽게하기 위해서 숫자로 쓰는 것이 좋겠다. 나는 대부분 그렇게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