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Tech)

아이폰에서 노트20울트라로 기변

OappleO 2020. 8. 28. 18:58

2009년인가 KT가 우리나라에 아이폰3GS들여오면서 시작된 아이폰 사용이 다음 해에는 맥북프로까지 사서
여지껏 이어졌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공인인증서 갱신 때문에 홧병이 1년 주기로 솟았고요.
소소하게 안 되는 서비스 때문에 아쉽고 불편했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이는 같은 기기이고 같은 돈을 주고 산 기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 하는 거지요.
우스개 소리로 애플스토어 개점과 통일이 빠를까 하는 말이나
애플페이 도입이 빠를까 통일이 빠를까라든지 ....

애플의 서비스가 우리나라 보다 못 한 나라에서도 되는데도 우리나라에서는 다 누리지 못하는 아이폰의 사용에 물리기도 하고요.
애플의 이런 서비스를 보면서 마냥 기다리는 것도 내가 망부석이 아닌 바에야 보통의 소비자로서는 짜증나는 일입니다.
더구나 이제는 안드로이드가 어떤 면에서는 더 나은 성능과 기능을 제공하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해서 한 번 안드로이드폰의 대표주자인 삼성의 갤럭시 노트를 써보자 싶어서 
이번에 발표된 노트20울트라를 쿠팡에서 자급제로 13% 할인 가격으로 사전예약으로 구입했습니다.
21일에 택배로 배송되어서 바로 스마트스위치 앱으로 아이폰과 노트를 연결하여 자료를 이동하려했지만
노트의 usb-c 포트와 아이폰의 라이트닝 8핀 포트를 연결할수 있는 어탭터가 없어서 iCloud에서 대강의 자료만 동기화하여 썼습니다. 이삼일 뒤 다이소에서 1,000원 짜리 어댑터를 사서 연결해보니 안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budi라는 각종 포트 어댑터 세트 제품과 와시비망고의 dual adapter라는 제품을 주문하여 
먼저온 budi의 포트로 연결하여 스마트스위치에서 옮길수 있는 모든 자료를 옮길수 있었습니다.
와시비망고의 제품은 budi 제품보다 삐싼데도 다이소 1,000원 짜리와 마찬가지로 작동을 안 하는군요. ㅠ
물론 아이폰에 있는 모든 자료가 완벽하게 이동되지는 않습니다. 
주소록에 있는 특수기호는 깨지고요. 음악은 아예 안 옮겨져서 3uTools로 윈도pc에서 아이폰을 연결하여 
음악을 바탕화면에 통째로 복사하고, 이를 다시 pc에 노트를 연결하여 파일탐색기에서 노트의 음악(music) 폴더에 끌어다 떨궈서 복사했습니다. 그런데 노트에서 삼성 음악 앱에서 보면 같은 곡이 2개씩 있습니다. 그런데 pc에 연결하여 
덱스로 보면 정상적으로 한 곡씩만 보입니다. 무슨 문제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곡명이 제대로 옮겨지지는 않네요.

 

이런저런 설정을 하는데요.
공인인증서는 한 번만 옮기면 모든 앱에서 공용하는 것은 정말 편합니다.
그리고 삼성페이로 교통카드를 써보려고 후불카드로 설정하려는데 안 되어 검색을 하니 그동안 써온 유심이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을 안 해서 그런듯하여 KT대리점에 전화하니 유심이 없다는데도, 5G유심만 있다는 곳도 있어서 
결국 용산전화국 플라자에까지 가서 5G유심을 사서 끼우고서야 삼페의 교통 기능에 후불카드를 등록하여 
귀가 버스에서 이 신기능을 노트를 버스 단말기에 터치하는 것으로 간단히 썼습니다. 
용산전화국 플라자는 아이폰5 사용하며 작은 화면이 답답하여 샤오미 미맥스를 데이터쉐어링으로 쓰기 위해서 간 후 두번째로 방문했네요.

이래서 모두들 삼페만 있으면 지갑이 필요 없다고 하는듯 합니다.

 

다른 하나는 노트 화면에 앱들을 정렬하는 것이 아이폰과 달리 이중으로 표시되는 문제?가 있어서 헤매다가
앱 정렬 방법을 “홈 화면만 사용”을 선택하여 아이폰식 앱 배열을 했습니다.
“앱스 화면”은 아이폰 iOS 14에서 처럼 다른 하나의 화면에 일목요연하게 정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여러 화면에 산재하면 어느 화면이 앱스 화면이고 어느 것이 홈 화면인지 모르겠습니다.
첫 화면에서 위로 쓸어올리고 좌로 쓸어도, 
첫 화면에서 바로 좌로 쓸어도 앱들이 나오니까 어느게 홈 화면인지 구분이 안 갑니다.

 

안도로이드오토를 차에서 연결해 보았는데요.
애플의 카플레이만 써서 그런지 뭔가 좀 어색합니다.

 

하여간 아이폰의 불완전한 서비스에 지쳐서 갤럭시 노트20울트라로 기변한 후의 적응기입니다.
그런데 하나 놀란건 노트 사용 중에 뜨는 광고가 너무 많다는 겁니다.
이는 사용자의 시인성을 떨어뜨리고 피곤하게 하는 요인이므로 속히 개선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