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풀> 공연을 보고
김어준 기획, 탁현민 총감독으로 한 <더파워풀> 공연을 영종도 아레나에 가서 봤습니다.
흥미롭고 재미 있게 보았습니다.
이런 공연은 생전 처음 보았는데요.
아는 가수라곤 강산에 하나 뿐이었습니다.
나머지 출연자들은 과문한 탓에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오후 5시 시작이었는데 한 15분여 늦게 시작했고, 8시 10분여에 끝났습니다.
3시간 쯤 공연한거 같네요.
시작 전에 김어준에게 질문하고 싶은 것을 설문했는데요.
세월호에 대한 기존 생각에 변함이 없는지 물으려다가 시의적절한 것 같지 않아서 보류하고,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단독 대담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공연 중에 세월호에 대한 대목이 나오더군요.
중앙 무대 위 빙 둘러서 디스플레이에 상연되는 영상들이 흥미로웠고요.
무대 앞 바닥 임시 좌석에서 봐서 고개를 들어 봐야해서 목이 좀 불편했습니다.
관람자들이 들고 온 붉고 푸른 응원봉이 물결치니 지난 해 12월 여의도에서 물결치던 울긋불긋 영롱하던 응원봉이 생각났습니다.
무대 가까이 있어서인지 우퍼의 울림이 가슴을 북돋으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니 절로 감흥이 일더군요.
김어준과 가까운 정치인이나 <겸손은 힘들다> 관련자들이 여럿 참석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지명자, 우원식 국회의장 등 입니다.
교통편은 애초에는 지하철로 왕복하려고 했는데요.
며칠 전 테레비 뉴스에서 아레나 공연 후 서울 가는 교통편이 불편해서 택시 바가지 요금이 기승을 부린다고 해서
전세버스인 “꽃가마”를 예약하여 편하게 갔다왔습니다.
하여간 대선 승리 뒷풀이 공연이란 기획 의도였는데 나름 흥과 재미가 있었습니다.